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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 직원 가족 대상 1차 백신 접종 진행

조성신 기자
입력 : 
2021-06-10 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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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생산 AZ 백신 1차 접종 실시
현장근로자 가족 파트너사 직원도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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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 1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인도 뭄바이해상교량 현장 직원과 그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센터(CVC : COVID-19 Vaccination Center)를 현장 내 설치해 자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개인별 백신접종 예약이 어려운 현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1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8일 문을 연 백신접종센터는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 현장 근로자 2000여 명과 근로자 가족 등 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백신 접종은 동선과 각 접종 단계별 인원수를 통제하는 접종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실시되고 있다"면서 "이상반응을 대비해 긴급치료시설 운영, 구급차를 상시 대기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밀접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 현장 특성을 고려, 단기간 안에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지역 대형병원인 TATA Memorial Centre와 파트너십을 체하고, 백신을 단독수급했다. 또 접종자 관련 정보를 인도 정부 포털(Portal)에 등록하며 현지 백신접종 프로세스에도 협력하고 있다.

김민근 인도뭄바이해상교량 현장소장은 "급속도로 재확산된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에 대한 위험이 증됐으나, 이번 백신접종센터 운영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근로자 가족 등 백신접종 대상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뭄바이해상교량현장은 뭄바이(Mumbai)와 신규 개발지역인 나비 뭄바이(Navi Mumbai)를 연결하는 해상 교량이다. 총 연장 21.8km의 왕복 6차로 해상·육상교량과 접근도로를 건설하는 공사의 2공구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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