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안전모에 설치된 위치태그는 현장 출입 시 작업자의 건강정보와 안전 교육이수 여부 등을 관제실에서 한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현장의 지하·협소구간과 긴 연장구간에서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파악해 사전 정보제공이 가능한 BLE MESH(저전력 블루투스망) 통신 환경 계측기와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반 감지기도 현장에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온·습도는 물론, 5대 가스(산소·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황화수소·가연성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AI센서가 내장돼 기준치 이상의 유해가스 발생 시 자동경보를 발령한다. 아울러 시공 예정 현장을 VR(가상현실)로 제작, 사전에 시공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공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VR 자료는 위험 공종에 대한 근로자 사전 안전교육에도 활용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모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과 공사효율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불안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도록 스마트 첨단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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