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인 에네르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작년 10월 법인설립 후 사업을 진행해 왔다.
번 사업은 연 2만t(Black Powder 기준)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된다.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물리적 파쇄, Black Powder(배터리를 잘게 쪼갠 후 열처리한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이 포함된 검은색 덩어리) 제조, 습식제련의 과정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에네르마는 1차적으로 약 1500억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 투자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시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고 수준의 공장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의 증가 및 양극재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추진되는 사업이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규모는 2030년에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에네르마는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및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원재료의 다각화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소재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사업 진행으로 배터리 소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며, "당사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친환경 신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