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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뚫리니 집값 들썩…신설 역세권 인접 인천 새 아파트 눈길

입력 : 
2021-09-21 1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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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오씨엘 4단지 투시도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지하철 개통은 호재로 꼽힌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희소성이 크고 역세권이 되면 입지의 가치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의 경우 출퇴근 때 지하철 이용자가 많아 역세권 주거지의 인기는 더 높다. 또 중심업무지구로 이동이 쉽고 지하철역이 생기면서 상업·편의시설이 발달하는 역세권의 특성상 수도권에서 없던 역이 들어서면 주변 집의 담보가치가 오르는 현상도 뒤따르기도 한다. 강남권과 연결된 신분당선이 좋은 예다. 2016년 광교~강남 개통 이후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판교, 분당, 광교의 집값은 현재 서울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성남시 백현동(판교신도시)의 평균시세는 3.3㎡당 5404만원(KB부동산 자료 참조), 분당신도시 수내동은 3984만원,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시 이의동은 35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1885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서울시 평균(3844만원)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는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역세권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집값이 비싼 서울을 떠나 주변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까지 자리잡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DCRE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시티오씨엘 4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사업장은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통해 인천 시내는 물론,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지하철 1·4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상당수와의 환승도 가능할 예정이다.

또 학익역(예정)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예정)로 개발되기 때문에 향후 광역교통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와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깝다.

아울러 약 7만㎡ 대규모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며, 시티오씨엘 내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근린공원 2개소·어린이공원 1개소)과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도 인접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청약은 오는 28일,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7일, 정당 계약은 8~10일 체결한다. 아파트 분양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 공급 28일 1순위(해당), 29일 1순위(기타),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7일, 정당 계약은 19~21일 견본주택(인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에서 진행한다. 입주 예정은 2025년 1월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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