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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분기 아파트 14만가구 분양…2000년 이후 최대 물량

박준형 기자
입력 : 
2022-01-10 13:28:13
수정 : 
2022-01-10 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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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에서 약 14만가구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러 규제로 인해 분양을 미룬 재건축 단지가 많은 데다 오는 3월 대선 전에 분양하려는 물량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시장이 조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 '알짜' 지역 위주로 대출 계획을 잘 짜고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와 분양 홍보대행사 포애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국 14만2517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분양 물량(6만4001가구)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게다가 올해 전국 분양 물량(38만6786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433가구 △경기 5만5438가구 △인천 1만1492가구 등이 1분기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1분기 분양 예정 물량은 많지만 경쟁률은 지역별, 분양가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약을 마감한 대구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경우 전 면적 모두 미분양이 발생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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