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5㎡ 초과 중·대형 평형의 인기는 지난해 청약경쟁률로 입증된 바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용 85㎡ 초과 평형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5.6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가 15.7대 1, 전용 60㎡ 이하가 10.1대 1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대형 평형의 인기 배경으로는 '추첨제 물량 비율'이 꼽힌다. 현행법상 전용 85㎡ 초과 물량은 추첨제 물량 비율이 절반 이상(지역별로 다름)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3040세대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주거트렌드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사람들의 행동 반경이 '집 안'으로 축소됐다. 근무도 재택근무로 바뀌고, 학업도 온라인으로, 여가도 집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올인홈(All-In-Home)' 선호 현상이 나타나 공간활용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는데, 작은 평수에서는 집 안에서 업무 공간, 여가(취미활동) 공간 등 영역 분리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는 중·대형 평형을 340가구 규모로 갖춰 추첨제 물량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7㎡A 83가구, 67㎡B 80가구, 84㎡A 565가구, 84㎡B 302가구, 108㎡ 143가구, 116㎡ 197가구다.
DL건설 분양 관계자는 "향후 직주근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최남단부에 공급되는 이번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는 국민평형 전용 84㎡는 물론 중·대형 평형을 다수 갖췄다"며 "이는 그간 안성시에서 찾아보기 힘들던 물량이며, 젊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부분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판상형 위주로 설계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당왕지구는 안성시 내에서도 미래가치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당왕지구는 계획 물량만 8000여 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다. 향후 인근 아양지구와 함께 1만50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단지 내 어린이집과 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등 보육에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돼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지구 내 안청중, 안성여고, 안성시립중앙도서관이 이미 조성돼 있고, 초등학교·고등학교 계획부지도 있다.
지역의 동서를 이어주는 38번국도와 인접해 평택권역 인프라는 물론 SRT평택지제역(KTX 경유 예정) 이용도 쉽다. 경부고속도로(안성IC)와 평택제천고속도로(남안성IC) 접근도 용이하며,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구간이 개통(2022년 예정)되면 서울까지 약 1시간 대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스타필드 안성점과 이마트 안성점, 경기도의료원, 안성종합버스터미널, 안성시청·법원 등이 있다. 금석천 수변길을 통해 아양택지지구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농심, 일동제약 등 굵직한 기업이 입주한 안성제1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안성테크노밸리, 스마트코어폴리스, 안성제5산업단지 등 대형업무지구 조성도 계획돼 있다.
'e편한세상'의 특화설계인 'C2 하우스(HOUSE)' 적용은 물론 스크린골프룸,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조경면적도 풍부하게 확보해 쾌적한 주거여건이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가사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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