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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선택시 `남향` 1순위 옛말…"이젠 내부 평면구조부터 봐요"

박준형 기자
입력 : 
2022-05-09 11:09:52
수정 : 
2022-05-09 14: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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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주거공간 인식 750명 설문
10명중 3명 "코로나19로 선호 요인 달라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도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직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사 앱 접속자 750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1.7%는 주거 공간 선택 시 코로나19로 인해 선호하는 요인이 달라졌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시대 주거 공간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내부 평면 구조(28.8%)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전망·조망(17.6%), 편의시설(14.7%), 인테리어(13.2%), 배치·향(8.0%) 등이 뒤를 이었다. 내부 평면 구조와 인테리어 등을 더하면 42%가 집안 내부 환경을 중요시하게 됐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또한 응답자의 30.5%(229명)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주거공간의 내부 구조나 인테리어를 변경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내부 구조나 인테리어 변경을 한 이들에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물은 결과 '취미·휴식 공간'이 2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학습 공간(17.9%), 가구·소품·조명·타일·벽지 등 부분 변경(16.6%), 발코니·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3.1%), 주방·요리 공간(11.4%) 등의 순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 2년여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제한도 많았고 대인 관계 형성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외부가 아닌 주거공간 내부에서 누리기 위한 인식과 구조 변경 변화가 많았다"며 "취미·휴식 공간에 대한 수요가 내부 구조나 인테리어 변경으로 이어지고 주거공간과 외부공간을 이어주는 발코니, 테라스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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