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부동산

`왕릉뷰 아파트` 입주 급제동

지홍구 기자
입력 : 
2022-05-09 17:32:01
수정 : 
2022-05-09 18:07:03

글자크기 설정

문화재청, 장릉 아파트
준공 승인 미루기 위해
구청에 행정조정 신청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지은 아파트의 사용검사(준공)를 미루기 위해 인천 서구청을 상대로 행정 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서구청은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조정 성립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구청에 행정 조정 신청에 대한 의견을 오는 13일까지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문화재청이 지난달 25일 장릉 인근 서구 검단신도시에 지은 이른바 '왕릉 뷰(View) 아파트' 준공을 1심 판결 이후로 미뤄 달라며 관할 서구청을 상대로 조정 신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에 주민이 입주하게 되면 법률 관계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사용검사를 1심 판결 이후로 해달라고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릉 인근에 아파트를 지은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대방건설(시공사 동일) 등 3개 건설사는 곧 서구청에 사용검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때 올해 6∼9월 각각 사용검사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일부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광이엔씨는 오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입주를 진행한다고 입주예정자들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