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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으로 10억 벌 수 있다"…과천위버필드 무순위 청약 8500명 몰려

이가람 기자
입력 : 
2022-05-10 09:29:37
수정 : 
2022-05-10 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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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위버필드 조감도 [사진 제공 = SK에코플랜트]
당첨만 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로 불린 과천의 무순위 청약 물량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무순위 청약 4가구 모집에 총 853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133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 경쟁률은 ▲59㎡(2가구) 1320대 1 ▲84㎡(1가구) 2274대 1 ▲99㎡1가구 3617대 1 등이다.

과천위버필드의 무순위 청약에 지원자가 몰려든 원인으로는 낮은 분양가가 꼽힌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가 ▲59㎡B 8억2359만원 ▲59㎡B 8억9731만원 ▲84㎡B 10억8814만원 ▲99㎡A 11억6590만원 등으로 지난 2018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당첨 시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실제로 59㎡B와 84㎡B의 경우 지난해 6월 16억 2500만원과 지난해 8월 21억원에 각각 거래된 바 있다.

이번 청약은 과천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라면 누구나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전 가구 추첨제로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청약가점이 낮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실거주 의무 기간이 없어 전세를 주고 잔금을 치를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3일이며, 정당계약일은 일주일 뒤인 오는 20일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잔금 90%는 오는 7월 17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한편 올해 과천위버필드 외에도 190여가구의 무순위 청약 물량이 청약 신청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부정 청약·자격 미달 등 사례를 적발해 계약 취소를 통보한 물량이 대다수다. 단지별로는 과천자이(10가구)와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36가구),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36가구), 과천르센토데시앙(28가구),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36가구), 과천 제이드자이(40가구) 등이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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