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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속...신세계건설, `빌리브 디 에이블` 공급

조성신 기자
입력 : 
2022-05-10 10: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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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새 정부 출범일에 맞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가 1년간 유예되고, 임대차 3법의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도 개편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영구 배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3법 제도 개선 움직임도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입법 당시 논의가 부족했는데 국회 국토위에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여야와 정부가 충분히 논의해 좋은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개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인수위는 또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을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주형 주거시설의 주택 수 제외 반안 마련 소식 이후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한다.

일례로 강남권역 인근의 오피스텔 아노블리81 전용 49㎡는 지난달 13억원에 실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거래(작년 11월 12억5000만원)보다 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여의도,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의 업무지구와 인접한 마포구에서도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마포구 대흥동 오피스텔 이대역푸르지오시티 전용 29㎡는 전월 2억655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이는 두달 전 대비 약 1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소형 주거시설이 주택 수에서 실제로 제외된다면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을 구입하려는 다주택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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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브 디 에이블 투시도 [사진 = 신세계건설]
이런 가운데 신세계건설이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일원에서 소형 주거시설 '빌리브 디 에이블'을 공급 중이다. 이 사업장은 지하 6층~지상 23층, 1개동 전용 38~49㎡ 소형주택 299가구(임대포함)와 오피스텔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생활편의시설(현대백화점·이마트·CGV·경의선 숲길·신촌세브란스 등)도 가깝다. 단지는 2.6m 천장고를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일부 타입에는 카페나 정원, 운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 공유오피스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루프탑 가든도 마련될 예정이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무상 발코니 확장 및 풀퍼니시드 시스템 혜택을 제공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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