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오피스텔은 비(非)주택으로 분류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매매가격의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6월까지는 총 대출액 2억원, 7월부터는 1억원 초과 시 대출 원리금이 연소득의 40%로 제한된다.
일각에서는 오피스텔은 여전히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억원 이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강남권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LTV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서초구의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모집공고를 받은 오피스텔은 DSR 40% 규제를 피해 올해 신규 분양하는 단지에 비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크다"며 "여기에 오피스텔은 취득세가 4%로 고정돼 있고, 아파트와 달리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으로 세제 혜택도 볼 수 있어 다주택자들이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우면산을 바라보며 조식과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다. 루프탑에는 25m 길기의 인피니티풀과 프라이빗풀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예술의전당)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고·상문고, 메가스터디 팀플전문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잔금대출 LTV가 70%까지 적용되며, DSR 2단계 규제를 받지 않는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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