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농원이 정기총회에서 한호건설그룹과 체결된 매매계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토지 54만㎡ 부지는 향후 5000여 가규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명농원은 지난 10일 열린 총회에서 신종전 한호건설그룹 회장이 기존 사업자들에게 부담하고 있는 수백억원대의 원상회복채무를 한호건설그룹이 대신 부담할 것을 약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장근 대며농원 회장은 "이번 한호건설그룹과의 계약은 실질적으로 본 농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호건설그룹은 지난 13일부터 대명농원 회원들에 대한 보상 수행에 돌입했다. 추가 보상도 6개월 안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1991년 설립된 한호건설그룹은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부동산 개발업체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서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14개 구역(43만9000㎡)에서 세운블록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