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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조성신 기자
입력 : 
2022-07-06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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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과 김영진 에코프렌즈 대표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건설현장에서 폐기되는 자재 재활용을 통한 ESG경영 확대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기존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고 있는 PVC(Poly-Vinyl Chloride) 안전망을 친환경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안전망으로 변경하고 이를 다시 건설자재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PVC 안전망은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를 배출해 대기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화건설은 올해 1월부터 기존 PVC 안전망 사용을 금지하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PET 안전망으로 대체했다. 사용 후 안전망은 수거해 세척·가공을 거쳐 칩형태의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된다.

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건설현장에서의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친환경 건축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당사도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방식의 ESG경영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렌즈는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섬유를 이용한 여러가지 신기술과 신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한화건설과 협업을 통해 보유기술에 대한 확대적용과 추가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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