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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현대건설, 조립식 교각시스템 개발

서찬동 기자
입력 : 
2022-08-01 09:27:24
수정 : 
2022-08-01 17: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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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하부구조 사전 제작
공기 단축·비용 절감 기대
현대건설이 교량 하부 구조 전체에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조립식 교각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건물의 자재와 구조체 등을 사전에 제작한 뒤 건설 현장에서 조립하는 기술로, 현장 생산 방식에서 공장 생산 방식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PC 공법은 탈현장 시공의 일환으로 기둥, 보, 슬래브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건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시공 방식이다.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철근을 조립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기존 방식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작업 인력이 줄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교량 공사에서는 상부 구조만 PC 공법을 적용할 수 있었고, 하부 구조는 현장에서 철근을 조립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방파제 상부에서 파도가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월파방지공'에도 PC 공법을 이미 적용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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