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3.3㎡ 당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2145만원으로 2018년(1484만원) 대비 44.54% 상승했다. 지역별 전셋값 상승률을 보면 강동구가 60.0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송파구 54.42%, 서초구 51.97%, 강남구 46.38% 순으로 집계됐다.
강남권의 전세난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강남4구에 예정된 입주 물량은 1160가구에 불과해서다. 이는 올해 서울시 전체 입주 예정 물량(9561)의 12% 수준이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 신고가 사례도 늘고 있다. 일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는 지난 4월 62억원(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전세 계약을 채결했다. 같은 평형의 바로 직전 전세 계약이 26억원(2019년 4월)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3년 사이 전셋값이 2.5배 오른 셈이다.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1차' 전용 188㎡도 지난 4월 23억원에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들였는데, 이는 같은 평형에서 역대 최고가 신고 금액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강남권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 금리인상 압박에도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들은 높은 금액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다만 강남권에 매물 자체가 귀하다 보니 넘치는 수요가 강남권 주거용 오피스텔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문화시설이 사업지 인근에 있고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성초, 도곡초, 대명중, 휘문중, 진선여중 등 교육시설도 주변에 밀집해 있다. 인시그니아 반포는 3~4인 가구에 적합한 전용 84㎡ 위주로 구성됐다. 사업지 주변에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서래초 및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 교통·교육시설이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