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199.74대 1)을 기록한 사업장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로, 인근에 개발 중인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와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등이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연내에도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신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도심에서는 오버나인홀딩스(시행)가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아스티 캐빈'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 27~48㎡ 187실 규모다. 부지 인근에 삼성역과 신사역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복합개발 및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거여·마천 도시개발 등도 인접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평택 지역의 경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을 눈 여겨 볼 만하다. 삼부토건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 47~59㎡ 180실 규모의 이 단지 인근에는 지제세교지구와 영신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원에는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로 인증 받은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경기경제자유구역인 포승 BIX지구와 자동차 클러스터, 수소복합지구 사업이 사업지 인근에서 추진 중이다.
지방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서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지하 5층~지상 43층, 3개동 전용 63~259㎡ 696실) 생활숙박시설을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서며, 부산·울산·경남지역을 하나의 경제, 생활권으로 형성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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