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부천대장·남양주왕숙
청년원가·역세권첫집 통합 공급
내집마련리츠도 12월 시범운영
임대 살며 분양여부·시기 선택
청년원가·역세권첫집 통합 공급
내집마련리츠도 12월 시범운영
임대 살며 분양여부·시기 선택
이날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은 통합된다. 둘 모두 건설원가 수준(시세 70% 이하)으로 공급되고, 저리의 초장기 모기지가 지원되는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은 좀 구분해서 제시된 바 있으나, 청년원가주택도 실제로는 도심 택지에 공급될 수 있고, 역세권 첫집도 신규 택지 내 역세권에서 나올 수 있다"며 "용어를 따로 쓰기보다 공급 입지 등을 고려해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로 만들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공급대상은 청년, 신혼부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될 전망이다. 건설원가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대신 공공환매 등으로 시세 차익 일부가 환수된다. 수분양자는 5년 거주 이후 공공에 되팔 수 있고, 매각 시세차익의 70%만 갖는 방식이다. 5년간 총 50만가구가 이 같은 방식으로 공급된다.
남양주왕숙(1만5000~2만가구), 고양창릉(9000~1만3000가구), 하남교산(8000~1만가구) 등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연내 사전청약이 실시될 3000가구 역시 이들 지역에서 진행된다.
국토부는 9월 청년 주거지원 종합대책 발표 후 10월부터는 청년원가주택·역세권 첫집의 세부 입지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연내 '내 집 마련 리츠'도 시범 공급한다. 내 집 마련 리츠는 저렴한 보증금으로 임차 거주하면서 분양 여부와 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이다. 분양가의 절반을 보증금으로 선납하고, 나머지 금액은 분양 전환 시 감정가로 납부하게 돼 기존 10년 공공임대주택 대비 분양 전환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된다.
[연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