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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200억 규모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수주

조성신 기자
입력 : 
2022-09-20 1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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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위치도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주 필리핀 철도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쿠웨이트에서 항만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항만청(Kuwait Ports Authority)으로 부터 슈웨이크 항만 추가 건설 및 개보수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필리핀 철도사업과 함께 두 사업지에서만 총 사업비 2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슈웨이크 항만 공사는 기존 슈웨이크 항만 약 1.3km 구간을 개선·확장하는 공사다. 공사금액은 1억6000만 달러(220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약 36개월이다. 현지 전문업체인 Gulf Dredging(GD)와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로 사업에 참여한 현대건설의 사업수행분은 전체 규모의 70%에 해당하는 1540억원이다.

수도 쿠웨이트 남서쪽 인근에 위치한 슈웨이크 항은 쿠웨이트만에 접한 핵심 산업단지로,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집결된 쿠웨이트 최대 항만이자 자유무역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노후화된 항만시설을 개선하고 일반화물 6선석과 벌크화물 1선석 총 7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차별화된 입찰 전략과 우수한 기술력 등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토대로 쿠웨이트 물류산업 개선을 위한 후속공사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외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K건설 대표기업의 위상과 입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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