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부동산

경기 양주·파주 등 수도권 규제 해제지역서 공급 봇물

조성신 기자
입력 : 
2022-09-28 17:57:17
수정 : 
2022-09-28 17:57:27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투시도 [사진 = HL 디앤아이한라]
내달 경기 양주와 파주·동두천·평택·안성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 총부채상환비율(DTI)는 60%로 상향된다. 세대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고, 대출시 전입조건이나 처분조건 등도 적용 받지 않는다.

청약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1순위 청약자격이 세대원, 다주택자로 확대되며 1순위 자격기간도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으로 줄어든다. 다만, 분양권 전매는 2020년 9월 주택법 개정으로 인해 규제지역이 해제됐다고 해도 지역에 따라 거래 가능 여부가 다르다. 일례로 지방광역시의 경우 2020년 9월 22일 이전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 받은 물량을 제외하고 3년 동안 전매제한이 유지된다.

아울러 1세대 1주택자의 비과세 요건이 '2년 거주'에서 '2년 이상 보유'로 완화된다. 일시적 1세대 2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특례 적용기간과 취득세 표준세율 적용기간도 각각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다주택자가 공시가격 3억 원 이상 주택을 증여받을 때 내는 증여세율도 12.4%에서 3.8%로 낮아진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수도권 지역에서 연내 약 1만1505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전용 78~84㎡ 427가구),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전용 59·84㎡ 1172가구),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전용 84·101㎡ 499가구)·'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전용 59~84㎡ 457가구),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포레나 평택화양'(전용 74~99㎡ 995가구) 등이 있다.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도 사업지 인근에서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수도권 제 2순환도로 양주IC가 개통됐고, 파주~양주 구간(2023년 12월 개통 예정)과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3번 국도 등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는 각가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운정역(GTX-A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포레나 평택화양은 지구 내 신설 초등학교 부지를 비롯해 중심상업지역, 대규모 공원 등과 인접해 거주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