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매도 시 시세차익 실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아파트 등 주택과 달리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가가 3~4년 전 수준으로 책정된 오피스텔이 공급에 나섰다. 29일 디벨로퍼 신성디앤씨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사업장은 지하3~지상 10층, 전용 27~36㎡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주방과 침실을 분리한 실속형 주거공간인 1.5룸 133실과 2~3인 가구에게 적합한 2룸 36실로 구성된다. 특히 2룸은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3베이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분양가는 전용 27㎡(1.5룸) 기준는 1억원 후반대에 책정됐다. 이는 2018년 구래동 일대에서 공급된 '김포한강트루엘 리미티드 에디션' 전용 28㎡ 분양가(1억9000만원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여기에 계약 당시 일정 요건을 갖추면 계약금에 대한 이자비용을 최대 1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구래동 일대는 복합업무지구로 개발된 만큼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사업지 주변에 촘촘히 들어선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업체 종사자들을 직간접수요로 흡수할 수 있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 중인 대곶지구(E-CITY)의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수요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마트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예정)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김포골드라인 양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인천~김포)와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김포한강로를 통해 각각 청라·송도국제도시와 여의도·마곡지구·상암DMC·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주택(오피스텔 포함)은 취득세 산정 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주택·오피스텔 동시 보유자가 이후 주택을 구매하더라도 오피스텔에 따른 취득세 중과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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