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타타와 컨소시엄…1조원 규모
대우건설은 인도 현지 타타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타타 컨소시엄은 본입찰에서 공사비 561억2000만루피(약 9653억원)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처 예상금액인 490억루피보다 15%가량 높은 가격대다.
뭄바이해상교 프로젝트는 인도 본토 나바 셰바 지역과 뭄바이섬 남부 세리 지역을 잇는 22㎞짜리 해상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인도에서 가장 긴 다리가 된다. MMRDA가 발주하는 인도 핵심 국책사업이다.
공사 구간은 3개로 나뉘는데 핵심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1·2공구(총 18.2㎞) 구간이다. 전체 공사비의 85%가량이 이 구간에 투입된다. 나머지 3공구는 육상 연결 구간으로 난도가 낮고 공사비도 적다. 대우건설이 공사를 따낸 게 바로 핵심 구간인 2공구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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