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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오피스텔도 `국민 평형` 선호 뚜렷…전용 84㎡ 위주 오피스텔 공급 봇물

조성신 기자
입력 : 
2022-10-25 1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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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의 인기가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로 확산되고 있다.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거공간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분양 단지의 평형별 청약 경쟁률은 상위 5곳 중 4곳이 전용 84㎡이상 평형으로 집계됐다. 부산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광역시 전 지역에서 전용 84㎡이상 중대형 평형 청약 성적이 1위를 기록했고, 기타 지방 전 지역 모두 전용 84㎡이상 중대형 평형의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최근 2년 사이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17년 546건에 그쳤던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2020년 2201건, 2021년 1939건으로 늘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중대형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늘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용 84㎡타입을 중심으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전용 84㎡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상의 특징을 갖춘 데다 3~4인 가구에 적합한 평면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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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역 프로그레스 조감도 [사진 = 케이앤비]
이러한 가운데 연내 전용 84㎡ 위주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 '목감역 프로그레스'(전용 56~84㎡ 340실·근린생활시설 81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전용 84㎡ 468호실), 충남 아산시 온천동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아파트 전용 84~127㎡ 893가구·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92㎡ 320실) 등이 있다. 목감역 프로그레스는 1단지와 2단지로 구성되며, 일부 최상층에 테라스와 다락방 등 차별화된 공간 설계가 적용됐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제공해 가구 내 냉장고·세탁기·건조기·시스템에어컨 등 전자제품과 수납장·붙박이장 등 가구들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입주민에게는 차량·가사 관련 생활편의서비스 대부분을 1년 동안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에는 부산진구 최초의 '스위밍 풀'을 비롯해, 조식 제공이 가능한 다이닝 라운지, 일상의 편리함을 높여줄 코인세탁실 및 세대창고(일부 제공)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프라이빗 독서실과 공유오피스, 미팅룸, 북카페, 키즈라운지 등 다양한 입주민 시설도 마련된다.

옛 온양그랜드호텔 부지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규모의 랜드마크 주상복합단지로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아산 원도심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주변 산업단지가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좋은 편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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