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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 탄소중립 선언"…현대건설, 친환경 건설 생태계 전환 잰걸음

조성신 기자
입력 : 
2022-10-27 11: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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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왼쪽부터)김광평·김재준·조혜경·홍대식·정문기·황준하 이사가 이사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2) 외에도 협력업체, 물류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Scope 3)을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38%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를 기준으로 수립한 글로벌 수준의 목표와, 건설업 특성을 고려해 설정한 4대 추진전략 G-OPIS(▲Green Operation ▲Green Portfolio ▲Green Investment ▲Green Spread)를 토대로 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방향과 중점과제가 담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탄소중립 이행 내역을 수록해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관련 현안과 이행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건설시장의 탄소중립 현황과 변화를 반영한 넷제로 보고서를 5년 단위로 발간해 건설산업의 탄소중립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50001)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IT 기반의 환경 통합 성과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탄소중립 대응 및 친환경 분야 전문 조직을 구성하는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신재생 에너지·친환경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글로벌 기후변화 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위원회의 기후변화 대응 기업평가에서 4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플래티넘 클럽에 입성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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