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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은 일본이 지었지만 수리는 대우건설이 한다

홍장원 기자
입력 : 
2022-10-27 14:31:15
수정 : 
2022-10-27 14: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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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보수공사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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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멜레 키야리 NNPC 대표가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LOI를 교환하고 기념촬영했다. [사진 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두나 정유시설은 1983년 치요다가 준공한 일산 11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이다.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진 카두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진이 현지를 방문해 경영진을 면담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공사금액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는 대우건설이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해 단독으로 수행한다. 내년 1분기까지 최종 계약 협상을 통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발주처는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NNPC사의 자회사인 KRPC이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로 인한 낮은 가동률로 대부분의 연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관련 시설의 개보수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은 4억 9232만 달러(약 6400억원) 규모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40여년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70여 건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민간외교의 첨병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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