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다양한 산업군의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하고 관리할 수 있는 폐기물 디지털 관리 서비스 '웨이블(WAYBLE)'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국내 폐기물 산업은 폐기물 배출, 수거와 운반, 최종 처리 등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힘들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전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해 관리하는 웨이블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SK에코플랜트의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소각시설과 관련 운송업체, 폐기물 배출기업 등 70곳 현장에서 웨이블을 시범 운영 중이다.

앞으로 폐기물 운송 차량 경로 이탈 알림과 실시간 무게 추적, 시각 인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폐기물 배출, 보관량 갱신 등을 통해 폐기물 적법 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 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폐기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환경 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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