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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 수변상가 `D스트릿`

전범주 기자
입력 : 
2017-11-16 17:45:05
수정 : 
2017-11-16 17: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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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로따라 쇼핑·휴식공간, 전용 40~120㎡ 100개 점포…`미사판 가로수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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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의 낭만과 추억으로 알려진 옛 미사리 카페촌이 현대식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부활한다. 16일 시행사인 엘앤비디오투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에 조성된 라이브카페거리에 폭 10m, 총거리 약 1㎞의 보행자전용도로가 형성되고 이 도로를 따라 현대식 상가가 줄지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이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와 같은 명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곳에 들어서는 'D스트릿' 상가는 미사리 카페촌 내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 보행자도로 첫 번째 코너의 스트리트 상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일반상업용지 6-2블록(대지 2104㎡)에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1만754.42㎡) 빌딩으로 조성된다. 이 상가는 전용면적 40.29∼119.73㎡ 정도의 100개 점포로 구성될 예정이다. 상가 전면부는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마주해 한강 조망이 탁월하다. 후면부는 1㎞ 정도인 보행자도로(컬처로드)와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 보행자도로는 판교 알파돔 라스트리트나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처럼 미사강변 신도시를 대표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1㎞ 길이의 도로를 따라 쇼핑과 문화·휴식 공간이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의 한강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과 어우러져 미사강변의 중심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영종도로 그 기능을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도 호재다. 조정경기장이 이전할 경우 송도 센트럴파크와 같은 미사신도시를 대표하는 109만909㎡(약 33만평)의 대규모 테마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기 때문. 길이 2.2㎞, 폭 140m인 인공호수와 잔디공원에서 각종 전시회·공연 및 산책로, 놀이보트, 자연학습장 등을 즐기는 수도권 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유동인구가 풍부해진다.

자연스럽게 상가로도 사람이 많이 몰리게 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이병건 엘앤비디오투 대표는 "약 1㎞의 로데오거리가 들어서면 홍대 거리나 신사동 가로수길, 정자동 카페거리와 같은 고급 여가 상권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옛 미사리 카페촌다운 정겨움을 느끼면서도 한층 고급스러우면서 다양한 이색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재에 스트리트형 상가에 투자자가 몰리는 추세다. 하남 미사강변 신도시에 대거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과 함께 생활 인프라스트럭처의 중요한 축인 수변 스트리트 상가가 들어서게 되면 지역의 랜드마크 명소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D스트릿의 상가 홍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중앙로(111번안길 55) 1층에 마련돼 있다. 준공은 2018년 10월 예정이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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