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신도시·택지지구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런 지역에 들어서는 복합상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주변의 풍부한 주거·업무수요를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복합상권은 주중과 주말 할 것 없이 다양한 수요층이 유입된다. 따라서 복합상권 내 상가에 투자하면 향후 공실 위험이 적고, 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복합상권 내에서 분양한 상가는 높은 입찰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실감했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단지내 상가 '유니스퀘어'는 지난 5월 28일 1·2단지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율은 202%, 최고 경쟁률은 6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6월 실시된 유니스퀘어 3, 4단지의 경쟁률도 평균 24대 1, 최고 66대 1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거나 업무시설 밀집지역이라도 어느 한쪽의 수요에 치중된 상권은 주중·주말 유동인구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며 “반면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많고 업무지구와도 가까운 상권은 주 7일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복합상권 내 유망 분양상가

한신공영은 오는 12월 세종시 2-4생활권 내 조성되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세종시 2-4생활권 HO1, HO2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의 저층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총 168개 점포로 구성된다. 단지 및 수변공원 등 녹지축과 연계된 약 470m 길이의 개방형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돼 집객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상업시설은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단지 내 1031가구의 고정수요는 물론 중심상업지구 인근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사업지 일대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타운 및 랜드마크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용인시 상현동 광교도시지원 17,1-2블록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을 분양한다. 소비력 높은 상층부 지식산업센터 고정수요만 2500여명에 달하고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예정), 법조타운(예정) 등 배후도 탄탄하다. 특히, 사업지 인접 약 1만2000세대 아파트, 오피스텔 15개 단지, 포레시아 연구센터 등이 가깝다. 총 3개 동 ‘광교 우미 뉴브’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로 연면적 1만4850.71㎡,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신분당선 ‘상현역’과 불과 약 200m 거리로 영국풍 ‘다이닝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특화 설계된다.

롯데건설이 책임 시공하는 ‘광명 국제무역센터’가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KTX 광명역에서 불과 도보 3분 거리다. KTX 광명역은 지하철 1호선과 연결돼 있고, 향후 신안산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 노선이 추가된다. 총 3개동(A,B,C동)으로 구성되며 3개동 모두 1~3층은 상가로 구성된다. A, C동 4~18층은 오피스(총 603실)로 구성되며 약 7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주차시설을 확보했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기입주 주거시설과 역세권 내 입주 예정 단지를 포함하면 9744세대로 주거인구만 약 3만명에 달한다. 실투자금 1억원대부터 시작해 투자 부담이 적다.

▶ 주요 분양(예정) 상가 현황
'주 7일' 인산인해…복합상권 상가 어디가 좋을까
▶ 상가 투자 전략은?

상가는 아파트와 다른 속성이 있어 발품을 팔 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선 주 소비층과의 거리 측정에 있어 도보, 차량접근성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외부 유입 요소도 파악하고 입지를 충분히 이끌 만한 입점 가능 업종들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적정 매입가 분석도 매우 중요하다. 현장을 여러 번 방문하다 보면 물건을 보는 안목이 생길 수 있으니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