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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NOW] 군포 힐스테이트 금정역

이지용 기자
입력 : 
2018-06-03 17:16:23
수정 : 
2018-06-05 18: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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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역세권 `딱` 붙은 진짜 초역세권 단지
수도권 남부의 전통 주거 타운인 평촌·산본 일대가 수년 만에 새 아파트·오피스텔 공급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인접 생활권인 군포시 금정역 주변에서도 10여 년 만에 랜드마크급 아파트·오피스텔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이 지난 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착수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이 그 주인공이다.

최고 49층 아파트 843가구(전용 72~84㎡)와 오피스텔 639실(전용 24~84㎡) 등 총 1482가구 대단지인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최대 강점은 진짜 '초역세권'이라는 점이다. 옛 금정동 보령제약 용지(금정동 689 일원)에 짓는 이 아파트는 오피스텔 1개동을 포함해 총 5개동으로 구성되는데 단지 전역에 2층 데크가 조성되면서 금정역과 바로 연결된다. 해당 용지 중앙에서 직접 걸어서 금정역까지 가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다. 최현철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현재 1·4호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으로 용산역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1호선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공사가 완료돼 서울역까지도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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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1순위 청약이 시작되는 힐스테이트 금정역 전용 84㎡B타입. [사진 제공 = 현대건설]
예정 용지 인근을 둘러보니 평촌과 산본 중간 입지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로 홈플러스(안양점), 이마트(산본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했다. 그러나 견본주택 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본 결과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단지 내에서도 편의생활에 불편이 없어 보였다. 힐스테이트 금정역 단지 내에는 지하 1층~지상 최고 4층의 대규모 하이브리드형 쇼핑몰이 조성된다. 쇼핑몰 내에 패션·인테리어 편집숍과 푸드코트, 북카페 등이 들어서고 아파트 동 아래에 3개층 규모 멀티플렉스 영화관까지 들어선다. 동탄 메타폴리스처럼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한 셈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72㎡ 180가구 △73㎡ 181가구 △84㎡A 129가구 △84㎡B 353가구 등 4개 주택형이 있다. 유닛을 둘러본 결과, 4베이 특유의 탁월한 채광성과 함께 2.5m 높이의 천장고에서 오는 개방감이 72·84㎡ 모두 탁월했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84㎡의 경우 서비스면적이 46㎡ 내외로 제공되기 때문에 실제 기존 40평형대 아파트처럼 공간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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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은 규모가 작다는 점을 제외하면 마감재 수준은 아파트와 거의 동일해 보였다. 24㎡ 원룸타입은 붙박이장과 빌트인 냉장고 등이 기본으로 제공돼 몸만 들어오면 될 정도였다. 48㎡는 호텔 같은 느낌으로 신혼부부가 거주하기에 '딱'이었다. 또 오피스텔은 주변에 안양IT밸리를 비롯해 LS그룹, 국제유통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가 강점이다. 지난달 초 분양한 인근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은 경쟁률 105.3대1을 나타냈다.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경우 오피스텔 분양가가 3.3㎡당 742만원으로 범계역 모비우스보다 30% 내외 저렴해 수익성 확보가 더 용이하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07만원 수준이다. 2010년 입주한 인근 삼성래미안하이어스의 경우 전용 85㎡ 아파트가 현재 6억3000만~6억5000만원 수준이다. 새 아파트로서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해당 단지는 비조정 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6개월로 짧다. 금정역 주변이 현재 노후화돼 있다는 점은 약점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수원~금정~삼성~양주)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데 개통되면 교통 접근성이 더 좋아지는 동시에 역 주변시설이 정비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을 통해 낙후된 도심의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데다 이달 지방선거에 출마한 군포시장 후보들도 앞다퉈 구도심 도시재생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1순위와 동일하게 7일 청약을 받는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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