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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IT 기술, 부동산 업계 적용 빨라

이미연 기자
입력 : 
2018-06-05 09:05:56
수정 : 
2018-06-05 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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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네트워크 시스템, 대기질 관리 시스템 등으로 주거 편의성 높여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도입한 부동산 업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는 첨단 IT 기술을 신규 주택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분양 침체기를 정면돌파한다는 전략이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 집안 내부의 조명, 가스, 도어록, 난방 및 세대환기,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확인 등을 한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기오염과 관련 기술의 경우 공기질 측정센서로 내부 공기상황을 감지·분석해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을 스마트홈 시스템과도 연동시키는 형태다.

동부건설은 과천 1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레빌'(100세대)' 전 세대에 스마트폰을 통해 세대 내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하고 가스나 전기 전원 등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홈 IoT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한 과천시 최초로 각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를 설치하고 차단 환기 시스템를 통해 외부에서 발생되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오는 19~21일 계약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이 이달 중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아파트 256세대, 오피스텔 138실)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가스·난방·환기 등의 빌트인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하이오티(Hi-oT) 기술을 도입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7월 선보이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꿈의숲 아이파크'(1711세대 중 일반분양 844세대)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983세대)에 HDC IoT 시스템을 적용한다. 각 세대 내 설치되는 월패드를 통해 조명, 도어록, 난방, 세대환기 등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 정보 및 에너지 사용량 조회까지 확인할 수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주택시장에 도입되는 기술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단지 내 첨단 기술도 내 집 마련 선택에 있어 입지만큼이나 선호도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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