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는 가깝지만 서울은 아닌, ‘서울 옆세권’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쉬운 데다 서울에서 뻗어져 나오는 교통인프라나 개발 호재를 직간접적으로 누리고, 도심보다 혼잡하지 않고 주거 환경이 좋은데, 주거비 부담이 적다는 이유 때문이다.

서울 옆세권 내 들어서는 새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웃돈이 크게 붙는 등 부동산 시장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은평구 수색동과 맞닿은 입지에 있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에선 지난해 분양시장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향동지구 첫 민간분양단지인 ‘고양 향동 계룡리슈빌’은 평균 청약경쟁률 8대 1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뒤를 이어 공급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역시 평균 24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또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B3블록 전용 84㎡(27층)의 경우 현재 인기가 최고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향동지구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는 “교통이 발달하면서 서울과 경기도가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탈서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특히 서울과 접해 있는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요자들이 크게 선호한다”며 “이러한 지역 내 분양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며 분양성적은 물론 입주 전부터 시세가 크게 상승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고양시 향동지구는 호수공원을 비롯한 체계적인 개발에다 신세계복합쇼핑몰, 이케아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상암DMC가 가깝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점까지 재평가받으면서 '고양향동리슈빌아파트'와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이 각각 8대 1, 24대 1로 경쟁률 1순위로 마감했다.
향동 호반베르디움 현장
향동 호반베르디움 현장
향동 호반베르디움 현장
향동 호반베르디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