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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로 서울과 가까워지는 시흥 장현지구서 주택공급 잇따라

조성신 기자
입력 : 
2017-11-21 17:19:10
수정 : 
2017-11-21 17: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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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닦기가 한창인 시흥 장현지구 내 택지 모습 [사진제공 = 동원개발]
다양한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 개선이 예상되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시흥 장현지구는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장현동·광석동·능곡동·군자동·하중동 일원 294만㎡에 1만8412세대, 약 4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되는 만큼 자연환경이 좋고, 시흥시청을 중심으로 행정 중심 도시로 계획돼 향후 탄탄한 기반시설 확충이 예상된다.

3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시흥시청역 조성(예정)도 주변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시흥시청역에는 내년 상반기에 안산과 부천을 잇는 '소사-원시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 시내 주요 업무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와 안산을 잇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도 계획돼 있어 향후 장현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같은 호재로 분양시장은 호황을 이어갔다. 지난 2일 청약을 진행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302세대 모집에 5421명이 몰리며 평균 17.9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사업장(140대 1)은 시흥지역에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도 갈아치웠으며, 계약 4일 만에 100% 계약률 달성했다.

당첨가점도 3개 평형 중 2개 평형에서 평균 60점을 넘었다. 이는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최고 흥행단지로 점쳐졌던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고덕 아르테온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0.52대 1, 당첨가점은 평균 59점이었다.

미분양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1405세대까지 치솟았던 미분양은 올해 10월 현재 '0'세대로 모두 제 주인을 찾아갔다. 이는 시화스마트 허브(시화지구), 안산스마트허브(반월지구), 매화 일반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가 미분양 소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분양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일건설은 장현지구 B4·B5블록에서 전용 75~84㎡ 각각 698세대, 489세대 규모의 '시흥 장현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C2블록에서는 모아건설이 전용 84~105㎡ 총 928세대 규모의 '시흥 장현 모아미래도'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8블록에서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73~84㎡ 712세대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서 '시흥장현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내년 3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소사-원시선 연성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도보통학거리에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해 정주여건이 쾌적하고, 주변에 크고 작은 근린공원들도 계획돼 있어 가벼운 산책 및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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