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지난달 문을 연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앞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전형진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달 문을 연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앞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전형진 기자
한화건설이 올해 첫 서울 분양에서도 웃었다.

한화건설은 1일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이 계약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와 전남 여수 등에서 이어진 완판 행진이 서울까지 이어졌다.

아파트 185가구와 오피스텔 111실로 이뤄진 이 단지는 지난달 19일 모델하우스 개장 이후 나흘 동안 2만3000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던 곳이다.

여의도와 강남,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운 데다 전용면적 18~32㎡의 오피스텔 분양가가 1억8000만~2억9000만원대여서 입지 대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22 대 1, 최고 108 대 1을 기록했다.

강진혁 한화건설 마케팅 팀장은 “직주근접 단지인 데다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고 지하철과 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좋은 평가를 한 것 같다”며 “7일부터 시작되는 아파트 계약도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용 29~84㎡ 185가구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21 대 1, 최고경쟁률 39 대 1을 기록했다. 2일 당첨자 발표를 한 뒤 7일~9일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