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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평택 초역세권에 민간개발 `미니신도시` 첫 삽

정순우 기자
입력 : 
2018-09-12 17:46:53
수정 : 
2018-09-13 14: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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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역 인근 지제·세교지구서
아파트 5천가구·상업 복합공간
시공사 포스코건설 내년초 분양
사진설명
12일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건설]
평택 부동산 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알짜 미니신도시급 새 아파트가 시장에 풀린다. 수서고속철(SRT) 지제역과 맞닿은 데다 지구 내에 주거·상업·업무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자족도시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12일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제역 인근 사업지에서 조합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지 조성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제동 613 일원 83만9613㎡ 용지에 주거·상업·유통·업무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단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제·세교지구 주변에는 영신도시개발구역, 세교도시개발구역, 동삭도시개발구역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이 완성되면 지제역 동쪽에 하나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주변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평택 미군기지가 있어 평택은 물론 경기도 남부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또 북쪽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가 지나고 수원~천안 간 복선전철도 운행하고 있다. 이 미니신도시 내에서도 지제·세교지구는 가장 요지에 위치한다.

지제·세교지구 내에 아파트는 5078가구가 계획돼 있다. 총 4개 블록으로 나눠서 개발되는데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평택시는 1순위 요건을 충족한 사람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고덕신도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1200만~1300만원 수준으로 주변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신평택에코밸리가 조합에서 위탁받아 시행하며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지제·세교지구는 평택 내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고덕국제화도시와 비교해도 입지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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