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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월 수도권 재개발 물량 1만1700세대 쏟아져

조성신 기자
입력 : 
2018-09-13 09:29:51
수정 : 
2018-09-13 10: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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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월 수도권 재개발 분양 물량 [일반 분양분 기준, 자료제공: 부동산인포]
연말까지 수도권 재개발 사업장에서 신규 물량 1만1700여 세대가 쏟아질 예정이다. 수도권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역으로 묶여 분양가 제한, 대출 강화 등의 규제를 받고 있는 만큼 청약 성적에 대한 전망은 분분하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2월 수도권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1만1764세대(일반 분양분 기준)다. 이는 지난해 동기(4552세대)의 약 2.6배 많은 수준이다. 대표적인 사업장으로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용두5구역),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송내1-2구역), '청량리역 롯데캐슬 스카이-L65'(청량리4구역), 부개서초교구역, 가능2구역 등이 있다.

분양 업계는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지난 8월까지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던 수도권 분양시장을 감안할 때 이달 이후에도 '로또 청약'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올 1~8월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는 총 94곳, 4만2189세대(일반 분양물량)으로, 이 중 전체의 75.5%인 71개 단지 3만3328세대가 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은 총 2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물량 100%가 청약 순위 내에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감정원 등 시세조사기관의 발표 결과 상승률은 둔화됐어도 여전히 아파트값은 오르고 있다"면서 "분양가 규제가 시행 중인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로또청약 열기가 재현되기 쉽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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