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계는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지난 8월까지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던 수도권 분양시장을 감안할 때 이달 이후에도 '로또 청약'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올 1~8월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는 총 94곳, 4만2189세대(일반 분양물량)으로, 이 중 전체의 75.5%인 71개 단지 3만3328세대가 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은 총 2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물량 100%가 청약 순위 내에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감정원 등 시세조사기관의 발표 결과 상승률은 둔화됐어도 여전히 아파트값은 오르고 있다"면서 "분양가 규제가 시행 중인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로또청약 열기가 재현되기 쉽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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