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병상, 현지 최대규모
이번 사업은 다카에 있는 제1국립대학인 BSM 의과대학에서 발주했다. 방글라데시 최초 센터 중심 전문병원(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 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5만2890㎡에 지하 2층~지상 9층 700병상 규모로 방글라데시 내 최대 규모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암센터, 강릉아산병원 등 다수 병원공사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이 병원을 짓는 데 활용한다. 이번 공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인프라 및 건축 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병원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여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진행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과 같은 프로젝트 외에도 내실 있는 해외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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