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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SH공사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설립…1200세대 추가 공급

조성신 기자
입력 : 
2018-10-25 09:35:13
수정 : 
2018-10-25 1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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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재원 조달방법 기존, 변경안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7일 사회주택 전용 토지뱅크인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를 전국 최초로 설립하고, 앞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사회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겠다고 25일 밝혔다.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는 SH공사와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기금 공동출자(1:2) 방식으로 운영된다. 리츠가 사회주택 건설에 사용될 토지를 매입한 뒤 사업자인 사회적경제주체에 30년 간 저리(연 2%)로 임대하면 사회적경제주체(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는 여기에 주택을 건설해 청년, 신혼부부 등 입주자에게 공급한다.

서울시는 201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사회주택을 도입하고 지금까지 총 936세대를 공급했다. SH공사와 주택도시기금은 이번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를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총 1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1200세대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동안 예산 한계로 어려웠던 중규모(990㎡ 이상) 토지 매입도 본격화한다. 2개 이상 필지를 연접해 단지형 사회주택을 건설하거나 주거시설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하는 고밀도 개발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SH공사와 주택도시기금의 공동출자금만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해 회사채를 발행해 재원을 추가조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가 공급하는 토지에 사회주택 사업을 시행할 사회적경제주체를 오는 12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매입금액 50억원 이내(연접된 복수의 필지 가능) 토지를 하나의 사업으로, 최대 2개 사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세부 공모지침서는 서울투자운용 홈페이지 및 사회주택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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