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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서 좋은 `시리즈` 후속 아파트 연말까지 6600세대 공급

이미연 기자
입력 : 
2017-11-01 17:29:34
수정 : 
2017-11-01 1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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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행정구역 안에서 같은 단지명을 내걸고 공급되는 일명 '시리즈 아파트'가 연말까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후속 분양단지는 앞서 공급한 물량과 함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각 단지별 부대시설이나 커뮤니티를 공유할 수 있어 인기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공급예정인 시리즈 아파트는 11개 단지 6611세대(임대·공공물량 제외) 다. 지역별 물량수는 ▲서울 서대문구·동작구 2개 단지 662세대 ▲경기도 의왕·하남·고양·남양주·화성 6개 단지 3932세대 ▲충남 천안 1개 단지 1067세대 ▲전북 군산 1개 단지 423세대 ▲대구 달성군 1개 단지 527세대 등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의왕 장안지구 A1·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50~75㎡ 610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지난해 5일 만에 완판된 1차에 이은 후속단지로 향후 1678세대의 푸르지오 타운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의왕시에서 보기 드문 소형평면 위주로 상품이 구성됐으며, 1차 분양 당시 호평 받은 보조주방(살림의 여왕)설계도 일부 타입에 적용할 예정이다. 같은달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 2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802세대 규모이며, 향후 식사지구 내 약 8000세대의 대규모 자이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일부 세대에는 3면 발코니, 팬트리, 알파룸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삼호도 이달 중 전북 군산시 조촌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를 선보인다. 이번 423세대는 지난해 공급된 1차과 합쳐져 총 1277세대의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난다. 모든 세대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KCC건설은 연내 서울시 동작구 동작1구역 재건축 물량인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366세대 중 185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4호선 동작역과 가깝고 동작초·중학교, 경문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도보권이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585세대 규모의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를 내놓는다.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분양물량은 1차 물량의 영향을 받아 입소문 및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해 기존 흥행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기존 물량을 통해 수요층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어 후속 단지의 상품성이 향상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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