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피데스개발과 대우건설,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이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02명 대상으로 ‘2018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우선 정부의 부동산대책(2017년 8.2대책~2018년 9.21대책 등) 이후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떻게 변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실거주자 위주의 시장 전개(32.4%) ▲실수요·투자수요 시장 모두 위축(26.8%) ▲양극화 등 지역별로 차이 날 것(25.5%)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주택 구입 시 교육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 ▲매우 중요하다(10.7%) ▲중요한 편이다(57.1%) ▲보통이다(23.5%) ▲중요하지 않다(8.8%)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교육여건이 '매우 중요하다'와 '중요한 편이다'라는 응답은 재작년 42.9%, 작년 61.8%, 올해 67.8%로 크게 늘었다.
가장 우려하는 환경 재해로 과반수 이상이 '미세먼지'(51.9%)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지진'(26.0%), '폭염(12.6%)' 등으로 응답했다.
4차산업혁명에 따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줄 것으로 '드론(29.0%)', '자율 주행차(22.7%)', '로봇(11.5%)'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AR·VR'(10.6%), '3D프린트'(5.5%), 'IoT시설(사물인터넷)'(5.4%) 등으로 응답했다.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도 확산된 모양새다. 외국인 임대주택 인지도는 50.5%, 투자의향은 10.5%로 나타났으며, 셰어하우스 전용건물은 인지도 64.4%, 투자의향 15.0%로 나타났다.
공동조사팀 관계자는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향후 주택 수요가 실거주자 중심으로 움직이며, 세부 정책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특히 교통과 출퇴근, 교육 등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다. 변화하고 있는 주거공간 수요를 감안한 정책과 상품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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